위기를기회로
언더아머(Under Armour), 기능성 스포츠웨어로 시장에 도전한 브랜드 본문
언더아머(Under Armour)는 나이키나 아디다스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는 아닙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 안에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만들어낸 기업입니다.
오늘은 언더아머(Under Armour), 기능성 스포츠웨어로 시장에 도전한 브랜드에 대하여 소개 해보려 합니다.

이 브랜드를 떠올리면 화려함보다는 강한 인상, 실용성, 그리고 운동에 집중된 이미지가 먼저 연상됩니다.
언더아머는 단순히 옷을 예쁘게 만드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땀, 체온, 근육 움직임처럼 실제 운동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출발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언더아머의 제품은 패션보다는 기능이라는 단어와 더 잘 어울립니다.
이 점이 언더아머를 다른 스포츠 브랜드와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입니다.
언더아머의 탄생과 브랜드 정체성
언더아머는 1996년, 전직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는 선수 시절, 면 티셔츠가 땀을 흡수하면서 무겁고 불편해진다는 점에 늘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옷을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언더아머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그가 만든 것은 기존 스포츠웨어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기능성 이너웨어였습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합성 섬유 소재를 사용해, 운동 중에도 몸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제품은 선수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언더아머라는 이름도 점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언더아머의 브랜드 정체성은 매우 분명합니다.
승부욕, 훈련, 한계 돌파 같은 단어들이 브랜드 전반에 녹아 있습니다.
광고나 슬로건에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보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엘리트 선수와 진지한 운동인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온 언더아머의 전략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러한 정체성은 브랜드 성장 과정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되었습니다.
언더아머는 빠르게 유행을 쫓기보다는,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기능성 영역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는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언더아머의 제품 전략과 기술력
언더아머의 핵심 경쟁력은 기술력입니다.
단순히 운동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운동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히트기어(HeatGear)와 콜드기어(ColdGear)입니다.
더운 환경과 추운 환경에서 각각 최적의 체온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이 기술은 언더아머를 상징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후 언더아머는 러닝, 트레이닝, 농구,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장했습니다.
각 종목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과 소재 선택은 기능성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특히 컴프레션 웨어는 언더아머를 대표하는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발 부문에서도 언더아머는 꾸준히 도전해왔습니다.
초기에는 의류 중심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농구화와 러닝화를 중심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스타 선수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도 병행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운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브랜드의 확장을 시도해왔습니다.
이는 언더아머가 단순한 스포츠웨어 기업을 넘어 스포츠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언더아머의 도전과 현재의 위치
언더아머는 빠르게 성장한 만큼 여러 도전과 한계도 경험해왔습니다.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은 이미 경쟁이 매우 치열한 영역입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라는 강력한 선두 주자 사이에서 언더아머는 자신만의 위치를 확보해야 했습니다.
한때는 급격한 확장으로 인해 재무적 부담과 브랜드 정체성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패션성과 대중성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기존의 강한 기능성 이미지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언더아머가 스스로의 방향성을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 언더아머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핵심 스포츠와 기능성 제품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확장은 줄이는 방향입니다. 브랜드가 처음 주목받았던 이유를 다시 강화하는 선택입니다.
언더아머는 여전히 성장 중인 브랜드입니다.
완성된 기업이라기보다는, 변화와 조정을 반복하며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오히려 언더아머를 흥미로운 브랜드로 만드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언더아머(Under Armour)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브랜드입니다.
운동 중 느꼈던 불편함을 해결하려는 작은 아이디어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화려함보다는 실용성, 유행보다는 성능을 앞세운 선택이 언더아머의 정체성을 만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언더아머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브랜드가 여전히 ‘운동하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점에서 언더아머는 지금도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